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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잡학사전] 주방세제 전성분에서 주의해야 할 성분은?

by 라라리모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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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세제 전성분에서 주의해야 할 성분은?
주방세제 전성분에서 주의해야 할 성분은?

 
 
주방세제는 우리가 매일 쓰는 세제 중에서도 특히나 많이 쓰이는 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많은 종류의 주방세제가 시중에 나와있는 것은 물론이죠. 하지만 이 수많은 주방세제들을 다 써볼 수도 없고, 환경문제나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은지 등등을 생각하다 보면 어떤 것을 써야할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주방세제”입니다.
 

주방세제, 어떤 성분들이 위험한가?

사실 모든 화학물질은 유해성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피해야 하는 성분과 안전하게 사용가능한 성분을 구분해서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요. 우선 대표적으로 피해야되는 성분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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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야 되는 성분

1. 계면활성제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을 섞어주는 화학물질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비누나 세제 같은 세정제들이 있죠. 이러한 계면활성제는 피부 표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계면활성제는 크게 음이온성, 양이온성, 양쪽성, 비이온성 4가지로 분류됩니다. 먼저 음이온성 계면활성제는 수용액 상태에서 이온화되어 활성제로 작용하며 살균 및 소독작용을 하는 특징이 있어요. 주로 헤어린스, 섬유유연제, 클렌징폼, 치약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양이온성 계면활성제는 정전기 방지 효과가 뛰어나며 모발 컨디셔닝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린스나 트리트먼트에 주로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양쪽성 계면활성제는 pH 범위가 넓어 저자극이며 거품 형성력이 좋고 세정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지만 항균효과가 약해 세균번식 우려가 있고 값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급샴푸나 베이비케어 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편입니다. 계면활성제는 때를 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강한 세정력만큼 피부 자극 또한 강하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라면 자극이 적은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거나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세제 전성분 중 피해야 되는 성분과 사용 가능한 성분을 표로 구분해봤습니다.
주방세제 전성분 중 피해야 되는 성분과 사용 가능한 성분을 표로 구분해봤습니다.

 

2. 형광증백제

형광증백제는 종이류나 섬유 등을 하얗게 보이도록 첨가하는 물질입니다. 백색도를 높이기 위해 쓰이는 화학물질이죠. 이 형광증백제는 피부질환과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환경호르몬 의심물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노출될 경우 아토피 피부염등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형광증백제를 화장품 및 의약외품에만 0.1%이하로만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유럽연합(EU)에서는 모든 생활용품에 금지되어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점점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기업들이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소량이지만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겠습니다.
 

3. 합성계면활성제

합성계면활성제는 화학물질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독성이 강하고 환경오염 문제 또한 심각합니다. 반면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는 친환경적이며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적게 나고 세정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메틸파라벤(methyl paraben)

메틸파라벤은 무색투명한 액체이며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물에 잘 녹으며 피부 자극성이 적은 편이라 비교적 안전한 물질로 분류됩니다만 다른 파라벤 종류와는 달리 체내 흡수율이 높아 위험성 역시 높은 편입니다. 또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유방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현재 유럽연합 및 우리나라에서도 배합한도를 0.4% 이하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5. 에틸파라벤(ethyl paraben)

에틸파라벤은 주로 과일향이 나는 투명한 액체 형태이고 약간의 특이한 냄새가 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안정성이 높은 편이지만 일부에게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하며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기도 합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는 에틸파라벤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였습니다.
 

6. 프로필파라벤(propyl paraben)

프로필파라벤은 무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액체로서 알코올계 용매에 잘 녹습니다. 향이 없으며 살균효과가 우수하지만 독성이 강한 편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식품첨가물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단일성분으로는 최대 배합량이 0.19%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 위 세 가지 파라벤 모두 공통적으로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로 의심받고 있으며 독성학적 측면에서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물질입니다.
 

7. 트리클로산

트리클로산은 주로 살균보존제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닏. 세균과 곰팡이 제거 효과가 뛰어나며 물에 녹으면 강한 염기성을 띠어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기도 하지만 또한 향균효과가 좋아 병원균 감염 예방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산하 국립독극물프로그램(NTP)은 지난 2013년 6월 “트리클로산이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세계 각국 정부기관들이 잇따라 인체 유해성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5년 7월 중국 보건당국은 ‘화장품 배합 금지 원료’ 목록에 트리클로산을 포함시켰다고 하는데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2016년 8월 국내 유통 중인 의약외품·화장품 가운데 트리클로산 함량이 0.3% 이상인 제품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전체 29개 제품 중 22개 제품에서 트리클로산이 검출됐거든요. 식약처는 해당 제품 모두 회수 조치했고,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물티슈에서는 다행히도 트리클로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8. 염소계표백제

염소계표백제란 락스라고 불리는 표백제의 일종입니다. 물과 반응하면 산소가스를 발생시켜 살균작용을 하는 화학물질이죠. 이 물질은 강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어서 세균 및 곰팡이 등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세탁세제나 섬유유연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염소계표백제는 우리 인체에 유해하다는 논란이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는데요.

 

특히 호흡기로 들이마시게 되면 폐 손상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올바른 사용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락스 종류 중의 하나인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은 소금을 전기분해하여 얻어지는 성분으로 염산 또는 식염수를 전기분해하거나 염소가스를 액화시켜 얻는 성분입니다. 무색이며 약간 짠맛이 나는 액체로 냄새가 없고 맛도 없습니다. 또한 공기 중에서는 안정하지만 빛에 의해 분해되기 쉬워 갈색병에 보관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상온에서 서서히 분해되기 때문에 밀폐 용기에 담아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한다고 합니다.
 

10. 비소

비소(Arsenic)는 원소주기율표상 6족에 속하는 금속원소입니다. 화학식은 As이며 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입니다. 주로 살충제나 농약 등에 쓰이는데, 특히 피부암과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됩니다. 또한 신경독성 작용이 있어서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식품첨가물공전 상 허용기준치인 0.01mg/kg 이하로 규제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최대허용농도 5ppm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1. 벤젠

벤젠은 방향족 탄화수소 화합물로써 무색 투명한 액체입니다. 휘발성이 강하고 냄새가 좋지 않아 석유계 용매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됩니다. 발암성 물질이며 체내 흡수시 간암과 백혈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 알킬페놀류

알킬페놀류는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의 균을 제거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주로 항균세제나 손소독제, 항생제 등에 사용됩니다. 주방세제는 주로 지방 제거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알킬페놀류는 주방세제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킬페놀류는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 악성균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지만, 고농도로 노출될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제 제조사들은 규격에 맞춘 농도로 알킬페놀류를 첨가합니다. 또한, 알킬페놀류가 함유된 세제를 사용할 때는 사용량 및 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킬페놀류는 용도에 따라서 물방울 등과 같은 화학 반응을 일으켜 대기 오염을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세제를 사용 후에는 반드시 물로 깨끗하게 헹구어서 잔류물을 없애고, 폐기 시에는 환경오염 방지 규정에 따라 버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유래 추출물이란 무엇인가?

식물원료 또는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로부터 얻은 물질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고시한 ‘식품첨가물공전’에 등재되어 있는 첨가물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사과주스라고 하면 사과즙 자체보다는 사과쥬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죠? 그런 경우 대부분 과일농축액(사과100%) 보다는 사과 농축액(사과95%+설탕5%)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100% 원액이라는 말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쥬스 또한 설탕 및 기타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건강음료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죠. 마찬가지로 위에서 언급한 재료로만 만든 주방세제라면 99%이상 천연유래 재료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위에 소개한 성분 모두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주방세제마다 저 세가지 성분이 다 들어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함유량을 따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1종 주방세제라고 하면 식기뿐만 아니라 과일 야채까지도 씻을 수 있도록 허가받은 제품이므로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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