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코로나19바이러스 예방 수칙 중에서도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면역력’입니다. 특히 환절기인 지금 같은 시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하기 때문에 신체 균형이 깨지기 쉬워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일수록 더욱더 신경써서 면역력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지킬 수 있을까요?
면역력이란 무엇인가요?
면역력(免疫力)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키는 힘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면역세포 생성 및 활동이 감소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면역력 증진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뇌 속의 식욕중추가 흥분 상태에 놓이게 되어 생리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집중력, 사고력이 떨어져 학습능력과 업무능력이 저하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폭식으로 이어져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교감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영양분과 산소가 온몸으로 전달돼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비타민B군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 보리, 귀리 등 도정하지 않은 곡류에는 유해물질을 배출시켜주는 섬유질 효소가 들어있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단백질 섭취를 위해 육류보다는 생선 위주로 먹는 것이 좋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단,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처럼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 증진을 위해 어떤 운동을 해야할까요?
운동은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훨씬 가볍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다만 추운 날씨에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춰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시간 여유가 없다면 출퇴근길 한두 정거장 미리 내려 걷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이때 팔을 크게 흔들면서 빠르게 걸으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근력 운동 역시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데, 근육 양이 늘어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백혈구 숫자가 늘어나고 인터페론이라는 항바이러스 물질이 많이 만들어져 감기뿐 아니라 암 발생률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가벼운 아령 들기나 윗몸 일으키기,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 등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을 찾아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면역력 증진을 위해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할까요?
평소 숙면을 취하는 것도 면역력 유지에 아주 중요합니다. 잠자는 동안 인체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성장호르몬은 세포분열을 촉진해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냅니다. 멜라토닌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생체리듬을 조절하며, 코르티솔은 면역체계를 제어함으로써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좋으며, 낮잠은 가급적 피하고 매일 7~8시간씩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18~20°C,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덥거나 추우면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초래되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과로와 과음, 흡연을 삼가고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면역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는 바쁜 일상이지만 나에게 맞는 작은 변화들을 조금씩 실천해서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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