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자고 일어나면 발바닥 통증이.... 그 원인과 치료방법

발바닥 통증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방법

 

 

발은 우리 몸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예민한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느라 하루 종일 피로가 머무는 곳이기도 하죠. 그런데 간혹 자고 일어났는데 발바닥이 아픈 적 있으신가요? 혹은 발꿈치 통증이 일어난 적도 종종 있을 거 같습니다. 이렇듯 발바닥 통증은 통증이 일어나는 위치에 따라 원인과 병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위치에 따른 발바닥 통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바닥 통증 부위에 따라 다르다

발바닥이 아프면 흔하게 알려진 족저근막염이라고 생각하기 쉬워서 발바닥 마사지를 한다거나 소염제를 복용하기 쉬운데요. 족저근만염이 아닌 아킬레스건염일 수도 있습니다. 두 질환은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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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족저근막염

발뒷꿈치에서 발바닥 쪽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제대로 딛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합니다. 발 뒷꿈치 쪽의 발바닥 근막에 부담이 많이 가해지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족저근막염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년에서 노년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족저근막의 유연성이 감소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아졌다거나 오래 걷는 경우라든지  갑자기 체중이 증가할 경우에도 잘 생깁니다. 타는 듯한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들고, 감각이 둔화되기도 하며 밤에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딱딱한 신발이나 하이힐 등의 신발을 자주 신거나 오목발, 평발, 당뇨나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편이지만, 심할 경우 체외충격파 시술을 해야할 경우도 있습니다. 가급적 여성의 경우 하이힐이나 앞이 좁은 신발보다는 밑창에 쿠션이 있는 신발이 좋으며, 뒷꿈치 부분이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신발이 좋습니다.

 

2. 아킬레스건염

아킬레스건염은 아킬레스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아키레스 건은 걸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 뒷꿈치 뼈 쪽의 부위가 붓고 아픈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한 힘줄인 것은 맞지만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저혈구간이라서 쉽게 파열될 수 있는 가장 큰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은유적인 표현으로 어떤 사람의 가장 큰 약점을 건드렸을 때 우리는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는 표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은 발병 후 1~4주 내외의 염증 초기라면 체외충격파 치료로, 헤글런드 변형이 진행된 염증이 심한 경우라면 내시경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 파열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노화에 의한 혈액순환장애로 파열 ▶충분한 준비 없는 격렬한 운동 ▶높은 곳에서 떨어져 위로 젖혀질 때 ▶부딪히거나 베이는 등 직접적인 손상 등이 있습니다.

주로 운동선수와 같이 많이 뛰는 행동을 많이 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여성의 경우 하이필과 플랫슈즈를 자주 신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과도한 운동을 주의하는 것이 좋고 운동 후에는 마사지로 몸을 풀어주며, 발바닥에 쿠션감이 있는 운동화와 같은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신발을 신어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 모두 통증이 지속되고 걷기 힘든 정도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세가 오래될수록 수술이 필요하게 될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세가 심해진 상태라면 치료 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아서 참을성을 갖고 서서히 회복될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합니다.